-
지난번 한국과 미국 방문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를 힘입고 필리핀으로 무사히 귀임하였습니다. 선교의 역사는 보내는 선교사와 가는 선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써내려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 만나도 언제나 반갑고 고마운 선교의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은 진실로 행복한 축복입니다. 적지않은 시간을 선교에 종사해오면서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축복은 바로 신실한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필리핀 땅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2년전에 우리 가족을 이곳으로 보낸 주님의 뜻을 더 깊이 헤아리고 사역에 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의 사역을 위해 함께 동역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마닐라에 도착하자마자 Alliance Graduate School에서 사역자훈련이 이어졌습니다.
곧이어 저는 이곳 마닐라에서 개최된 로잔 선교전략회의
(Lausanne consultation) 에 참석하였습니다.
국제로잔운동의 전략회의 중 하나인 디아스포라 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모임에는 100여명의 복음주의 계열 선교회/교단/신학교 지도자들이 총
19개국으로부터 모여 3박4일간 열띤 패널토론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세계각국에서 주님의 지상대명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선교사로서 큰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6월부터 IGSL의 새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13개국에서 68명의 신입생들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IGSL 학교 역사 처음으로 몽고에서도 학생들이 입학하였습니다. 이들이 앞으로 몇년간 사역자훈련을 잘 마치고 열방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지어가기를 기대해봅니다. 3년차 가르쳐오면서 어찌보면 비슷한 강의의 내용들이지만 새로운 학생들을 바라보며 타성에 젖지 아니하고 언제나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섬기는 초심을 유지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여러분의 동역으로 인해 지금도 열방의 제자들이 세워지고 복음이 세계 곳곳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직접 가보지 못하고 갈수없는 지역까지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통해 입증된 우리 하나님의 사랑이 이들의 발걸음이 닫는 곳마다 증거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각자 있는 곳에서 함께하는 동역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전세계에 환하게 드러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며 오늘도 전진합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IGSL 졸업생들과의 동역을 통해 EAPTC 국제 네트워크가 아시아 전역에도 증식되도록
(2) 아시아의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 사역하는 EAPTC 사역자들의 안전과 사역의 확장을 위해
(3) 아프리카 말라위의 Moses Aringo 선교사님의 영주권 발급을 위해
(4) 온 가족의 건강과 특히 양가 부모님들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