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5, 2020

[The Lees Update] Newsletter (December 2020)

With A Grateful Heart


Thanks to your generous givings and intercessory prayers in this difficult year of 2020, we were able to:

> Train Christian leaders from 20+ different Asian countries mostly by online due to pandemic.

> Personally mentor a small group of Christian leaders and their families from Vietnam and Philippines. They’ve graduated from 3 years of their ministry training at IGSL and are now placed in their respective ministry fields.

> Empower and strengthen the online teaching ministry to help equip Christian leaders worldwide through EAPTC’s internet platform.

> Finish the manuscript of my second book [Disciples of the Nations]. It’ll be out in the bookstores at the beginning of 2021 through the Wipf and Stock Publishers.

> Witness our son, Timothy, to transfer to another college and to mature toward his call to play soccer for God’s glory.

Eunice and I, with our co-workers at EAPTC in general, would like to thank you for your companionship in this ministry. You’re a valuable co-witness of what God is doing for this time and age, even in the midst of a global pandemic. We’re so blessed and privileged to journey with you in this call toward the completion of the Great Commission. May the Lord keep you safe and healthy in the continued Covid challenges.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Yours faithfully,

Dr. Paul Lee (& Eunice)

[이석로/송재은 선교사] 선교소식 (2020년 12월)

2020년을 감사하며

샬롬.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한해였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은혜를 경험한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과 함께 이번 한 해도 열방을 주의 복음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 팬데믹으로 많은 제한이 있었지만, 오히려 창의적 접근 국가를 포함한 20여 아시아 나라의 신학생들을 온라인으로 훈련하고 지도하였습니다.

> 지난 3년간 소그룹 멘토링으로 함께 한 베트남인과 필리핀인으로 구성된 IGSL 신학생들이 5월 졸업 이후로 이제 각자 주어진 사역지에서 모두 성실하게 주의 나라를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 전례 없는 온라인 사역자 훈련의 틀을 마련하고 문서/인터넷 선교 사역을 강화하여, 앞으로 더 많은 사역자들을 비대면 훈련으로 섬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 맏아들 진규는 8월에 대학을 편입하여 그동안 꿈꾸어 오던 축구를 하며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을 마치면서 절망 속에 함께 하신 우리 주님을 발견합니다. 감사의 이유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월엔 인근의 타알(Taal) 화산 폭발이, 3월부터는 전세계를 강타한 코비드로 인한 도시 봉쇄가, 그리고 11월에는 태풍과 홍수로 집의 일부가 물에 잠기는 어려움 속에도 주의 선하신 손길이 함께 하셨습니다. 특히 코비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주의 나라와 선교를 위해 물심양면 동참해 주신 동역자님께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후원이 줄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터지면서 순간순간 힘든 시간들이 있었지만, 꼭 필요한 때에 도우시며 채우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에는 우리 모두 이 팬데믹을 힘차게 이겨내고 더욱 주 안에서 성장하고 성숙해 가기를 기도합니다. 더 큰 감사와 행복의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복된 성탄과 소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


Evangelical Alliance for Preacher Training / Com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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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 2020

[The Lees Update] Newsletter (October 2020)

Dear Friend,

Hard to believe, it’s now over 6 months since the Philippines has declared the community lockdown! What was once inconvenient and frustrating has now become a new ‘norm.’ Regulated moves, curfews, masks, face shields, sanitizers, physical distancing, and virtual communication landed to be a part of the lifestyle here. With no capacity to develop its own vaccine, the Filipino government seems to rely on foreign assistance and just keep prolonging the community quarantine. Amid a seemingly hopeless situation, Christ and his promise have been our ultimate hope. In such a vulnerable time as this, we draw our daily energy from Philippians 3:14 to push through another day and navigate ourselves on the right track toward the vision: “I press on toward the goal to win the prize for which God has called me heavenward in Christ Jesus.” Besides, faithful prayers and supports of mission partners like you motivate us even today to keep us on the field. The work has to go on.


Most of our teaching and mentoring ministries shifted into an online format. Though the process involved many painful and challenging changes, Eunice and I managed to learn and to adapt to this unprecedented technology available for God’s mission. Many preaching and teaching sessions have been locally recorded and remotely shared. Students are constantly reached online while studying from different parts of Asia and the world regions. Virtual mentoring sessions are intensified. I’m more frequently on either Zoom meeting or WhatsApp video call to communicate and encourage our disciples and coworkers serving in 15 nations of Africa and Asia. I often found myself engaged in virtual conferences lately held by notable missiological and academic organizations to learn and navigate the future of mission. I must admit, the work has become even more internationalized! More writings of a book and articles are getting done in this pandemic season. Some of our churches in Africa have been restricted with limited worship attendance and assemblies. In turn, a number of pastors turned to the radio preaching ministry. This has facilitated the message of the gospel to spread even further beyond their local influences. What the devil meant for evil through COVID-19, God has turned it around to be blessings for the nations.

Since March, the IGSL campus has been physically closed to cope up with the government’s order of national lockdown. This decision forced to send all students temporarily back to their countries. While most of them managed to return to their home countries by now, a few Vietnamese and Chinese students still remain in IGSL due to the stubborn refusal of those countries to open borders and receive even their own nationals. Please pray for Thanh’s family to be able to return soon to Vietnam to launch their ministry there since they’ve already graduated in May. Eunice and I have been providing Thanh’s family a pastoral care and personal mentoring for the last 3 years.

Please keep us in your prayers as we do the same for you. The Lord keep you safe and healthy in the coming holiday season. Let us wrap up 2020 in God’s persevering grace in this turbulent time!

Yours together,
Dr. Paul Lee (& Eunice)

October 2, 2020

항아리 [선교사 아내 이야기] - 내 마음의 반석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대저 주를 멀리 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시편 73:22-28)

요즘 제가 아침에 잠에서 깨며 기도하듯 암송하는 말씀입니다. 제 생일날 묵상 가운데 받은 말씀인데 완전 공감하며 매일 아침을 이 고백과 함께 시작합니다. 7개월째 계속되는 (조금씩 그 강도는 변하기도 했지만) 락다운 속에서 일상이 제한되는 시간을 보내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에 들어선 듯한 답답함과 무기력함이 내 육체와 마음에 밀려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얼마 전 만 52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선교지에서 지내면서 우리 가족들은, 누군가의 생일을 기다리며 그것을 명목으로 평소엔 갈 수 없는 식당에서 외식을 하면서 축하도 하고 기분도 내곤 했는데, 올해는 4월의 현규 생일에도 8월의 제 생일에도 락다운 가운데 그 호사를 누리질 못했네요. 생일 전날 저녁식사를 하다가 이런 상황을 불평하며, 더운 날씨 속에서 매일 세끼 챙기기도 힘들다고 투덜거리면서 다 같이 집에 거의 매일 있는데 집 안 일은 왜 나만 해야 하냐고 짜증을 냈습니다. 사춘기 현규가 집에 있지만 노는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식사 준비하고 집안 일 하는 건 엄마 일이고 모두 자기 일을 하느라 힘든데 불평하지 마시라는 대꾸를 해서 완전 맘이 상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남편이 앞에서 언급했듯이 매주 토요일은 남편과 현규가 식사를 준비하고 저는 쉼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보통 생일 아침엔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와 한 살 더 산 만큼 성숙해진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들에 대한 기대로 신나는 하루를 시작하곤 했는데, 이번엔 천근만근 무거운 몸으로 아무 기대도 없이 생일을 맞았습니다. 물론 남편과 현규의 축하 인사가 있었지만, 그저 시큰둥하게 고맙다고 답을 하며 큐티를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사도행전을 읽는 중이었는데 실수(?)로 펼쳐진 성경 속에서 눈에 들어온 구절이 있었습니다. 그 날 하루 종일 몇 번씩 시편 73편을 읽으며 회개하고 다짐하고 결심하는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편과 현규는 각기 선생과 학생이라는 위치는 다르지만,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바쁘게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신학교내 어린이 사역과 외부 사역이 잠시 멈추게 되어 한동안 가정을 돌보는 일에 전념한다고 했으면서도, 혼자만 뒤쳐지는 것 같은 생각에 몸도 지치고 마음도 힘들어 하고 있었던 저를 주께서 다시 붙잡아 주셨습니다. ‘이 팬데믹 기간에 주저 않아 불평하고 낙담할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복을 누리며 그 가운데 행하시는 주를 전파하리라’ 다짐하면서 요즘은 주의 위로가 필요한 주위 사람들에게 묵상 나눔과 이슬비 편지로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항아리를 읽으시는 여러분 중에도 마음이 힘드신 이야기들 나눠 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반석이시고 영원한 분깃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여러분 모두 마음 깊이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석로/송재은 선교사] 선교소식 (2020년 10월)

절망 가운데 소망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지 어느새 7개월이 가까워 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지만, 특히 이곳 마닐라와 필리핀은 그저 지역 및 국경 봉쇄와 출입통제를 거듭하며 정말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얼마전 지역 봉쇄 기간에만 해도 가구당 1명만 식료품 구매와 긴급 상황 등을 위해 외출이 가능했었습니다. 외출시에는 바랑가이 (지역 주민센터) 에서 발급한 통행증을 소지해야만 했고요. 9월들어 규제는 조금 느슨해졌지만 지금까지도 일반적인 대중교통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외출시는 마스크와 얼굴 가리개를 써야 하고, 마트에 들어가기 전에 손소독, 장보고 나오면 또 손소독 ... 집에 들어오면 손 씻고 ... 답답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허락하신 주님의 선하심을 믿으며 꾹 참고 격리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방에 잠시 들어와서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귀임하라는 고마운 분들의 권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렇다할 주님의 인도하심이 보이지 않기에, 일단 우리에게 주어진 사역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선교소식에서 나누었듯이 저희의 주된 사역인 IGSL 신학교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급작스럽게 온라인으로 수업을 마치고 대면도 하지 못한 채 온라인 졸업식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5월부터 학교 기숙사를 폐쇄하며 졸업생뿐 아니라 재학생들까지 귀국시키는 “Home bound” 팀이 결성되어 학생들을 안전하게 자국으로 보내는 사역이 큰 과제였습니다. 비행기표와 비자 문제, 코로나로 인한 필리핀 국내 및 해외 여행 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절박하고 답답한 상황 속에서 기도하며 많은 기적을 경험하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여러 난관 속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국으로 돌아갔지만, 아직도 학교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베트남 학생 4 가정과 중국 학생 1가정입니다. 저희 부부가 소그룹 멘토링을 하는 베트남 학생 Thanh의 가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은 국가가 준비하는 전세기를 통해서만 입국을 할 수 있는데, 그 전세기에 탑승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벌써 몇 차례나 신청을 하였지만 대기자 명단에만 이름이 오르고 귀국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9월 30일자 민간 비행기를 어렵게 예약했는데, 필리핀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은 관계로 이곳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나 사람들의 입국이 금지되었다고 출발 하루 전 취소 통보를 받고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Thanh 간사 가정을 포함하여 남아있는 학생들이 속히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번 락다운 이후로 솔직히 사역의 분량은 증가된 느낌이 듭니다. 사역의 많은 내용들이 온라인화되다 보니 이전에는 만나서 단번에 처리될 일들을 문자, 이메일, 화상채팅, 택배 등으로 하나하나 처리해야 하니까 일거리가 많아진 셈이지요. 그러나 어떤 면에선 사역이 더욱 국제화되어진 느낌도 듭니다. 집 서재에 앉아 지구 저편에서 사역하는 선교 동역자들과 오가는 화상회의들이 잦아지면서, 앞으로 세계선교의 동향도 적지 않게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뒤치지 않도록 독서와 연구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8월 24일에 IGSL 신학교가 온라인으로 새 학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눈에 청중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강의와 설교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대적 도전이라 믿고 다른 교수진들과 함께 7월과 8월에 온라인 교육법 연수과정을 마쳤습니다. 스크린 너머에서 성장하고 변화될 사역자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매 강의와 설교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습니다. 8월 26-27일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로잔 디아스포라 선교 포럼에 참여하였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역하는 1,000여명의 선교 지도자들이 함께 온라인상에서 ‘포스트 코비드’ 선교의 방향에 관해 나누며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EAPTC 사역자들이 라디오 설교를 통해 팬데믹 기간 중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코비드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 많은 이들이 주님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라디오 사역을 통해 풍성한 영적 추수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중남부 아프리카 말라위의 Lilongwe 교회가 대량으로 마스크를 제작하여 지역사회와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절망 가운데 소망되신 주님이 침묵하지 아니하시고 코비드로 고난당하는 인류를 향해 사랑의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과 저희들을 사용해주시는 주님께 그저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됩니다.

락다운으로 인해 집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다 보니, 온라인 교육으로 노심초사하는 선생(저)과 학생(현규)을 위해 매일 삼시세끼를 준비하며 수고하는 아내가 고맙습니다. 매번 더위 속에서 요리하는 아내를 위해 9월부터는 일주일 중 하루는 저와 현규가 식사를 준비하자고 나섰습니다. 잘못된 메뉴 선정과 요리 실패로 허탕을 치는(?) 날도 있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락다운 기간 동안 식구들과 더욱 가깝게 지내면서 이전엔 잘 몰랐던 부분들도 보게 됩니다. 특히 현규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사춘기를 지나는 아들을 위한 멘토링의 기회들을 얻기도 하고요. 진규도 새로이 편입한 대학에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번 학기 축구 시즌이 취소되었지만, 1년간 기도하며 준비해온 축구팀의 일원으로 훈련하면서 좋은 코치와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성장하고 성숙해갑니다. 아내와 늘 하는 얘기지만, 우리가 많은 사람들을 제자삼고 교회들을 세워도 우리 가정에 주신 두 아들을 주님 제자 만들지 못하면 가장 중요한 사역을 놓치는 것이라 믿으며, 이번 락다운 기간을 활용하고자 노력합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팬데믹 기간에도 저희들이 순간순간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뒤를 잘 따라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분이 결국 길이요 빛이요 등대이시니까요. 영적, 심리적, 경제적, 건강상으로 어려운 동역자님들을 위해 매일 아침 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도 제목이 있으시면 이메일을 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여러분과 제게 절망 중 소망이 되십니다. 우리 함께 기도하며 이 어려운 시간을 잘 이기고 버텨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저희들이 주님의 인도를 잘 분별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2) 팬데믹 중 어려운 환경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의 보호, 건강, 공급을 위해서
(3)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IGSL 베트남과 중국 학생들에게 길이 열리도록
(4) 코비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사역들에 하나님의 공급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5) 온 가족의 건강과 특히 양가 부모님들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서
(6) 진규와 현규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신앙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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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5, 2020

[The Lees Update] Newsletter (June 2020)

Dear Friend,

Shalom to you from the Philippines in this troubled season! With over 100 days long quarantine yet still with no control over the infectious curve, the Philippines is hit hard by COVID-19 pandemic. Some people seem to have given up hope and even decided to ignore the perilous reality due to immediate survival needs. Some people roam around on roads just to find a ride to their work since the government banned all public transportations for social distancing precaution. To this end, imprudent uses of private vehicles jammed the road traffic again on Manila streets. Many Filipinos are uncertain about the future of the country, and many Christians about the future of churches here and around the world alike. Just for a reminder, this is not the first time the world faced an acute pandemic. Even in the 16th century when a deadly plague devastated Europe, many Christians and churches behaved in such complicated situations as contemporary salt and light of the society. Time and situation changed but the call and position of the Church remain the same.

Churches in the EAPTC network are exactly doing that in the heart of the Muslim-dominated coastal region of Tanzania. Thanks to the unprecedented online technology made available now to missionaries, Eunice and I have been regularly advising and mentoring the leaders serving our network of 15 countries. A team led by Cletus Tukai, our Swahili Africa regional director, has been vibrantly moving onward for the cause of Christ through Bible training and church planting mission. Backed by the mother church established in Kilimanjaro/Moshi area, EAPTC is strengthening daughter church plants in multiple locations of coastal Tanzania through its disciples. Though still new and small, our Vietnam mission is also moving strongly through small groups multiplication in the ‘T’ city. God is still alive and moving during this pandemic, and souls are coming to the Lord like never before. In the Philippines, owing to the social distancing policy, we’ve just celebrated the 2020 online graduation of IGSL students who Eunice and I have been teaching and mentoring. Kindly uplift 64 gospel workers in your prayers as they’re commissioned back to 12 countries of Asia and Africa, many of which are known as Creative Access Regions with some or severe restriction to open sharing of the gospel.

Many of our coworkers in Africa and Asia are suffering economically and socially. Hyper-corruption and social injustice are usually more rampant in these parts of the world during a crisis like this. Your prayers for them will be much appreciated. As 1 Corinthians 12:26 says, when one part suffers every part suffers with it in the body of Christ. Much thanks to your love gifts that Moses Aringo has recovered and is doing well in Malawi. Through it all, you and I, the body of Christ, are called to be the salt and light of the world even amid peril of pandemic. And Eunice and I thank you for being a part of what God is doing in this world through your sacrificial giving and prayer. Please take care in this challenging season.

Yours together in Christ,
Dr. Paul Lee (& Eunice)

항아리 [선교사 아내 이야기] - 여호와의 명을 따라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고 또 모세로 전하신 여호와의 명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민수기 9:15-23)

오늘 아침, 필리핀이 지역간 봉쇄를 시작한지 어느새 100일이 넘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의 소식을 해외뉴스로만 듣다가, 필리핀 내에 감염자가 생기고 전염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하며 갑자기 내려진 도시 봉쇄령 후로 거리엔 군인들이 검문소를 설치하고 큰 도로엔 탱크까지 등장함에 당황하고 불안해하던 3월 15일을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뉴스 속에서 불안함, 불평, 주의 보호에 감사를 반복하며 지낸 시간이 어느새 100일이 넘었다네요. 저희가 사역하는 신학교와 현규가 다니는 학교도 일단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향하고 어찌어찌 학기를 마쳤습니다. 갑자기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진행되니 안 좋은 인터넷 사정에 수업자료들도 온라인용으로 다시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그런 도전들로 인해 더 바쁘게 지낼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필리핀은 제한된 의료시설과 사시사철 파티를 즐기는 국민성 때문에, 일찌감치 대통령의 초강력 정책으로 모든 것이 마비가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일용직의 국민들은 코로나로 죽나 굶어 죽나 매한가지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죽어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조금씩 규제들이 완화되어지고 있지만, 이젠 이렇게 갇힌 삶이 새로운 일상으로 어느 정도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렇지만, 불확실한 앞날을 보며 내심 제 안에는 여러가지 생각들로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4년전 필리핀을 새로운 선교지로 결정한 것은, 저희가 사역하게 될 IGSL이 아시아 전역으로 부터 모이는 학생들을 주의 사역자로 세우는 곳이라는 선교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당분간 학교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상황이 낙후된 나라의 인터내셔날 학생들을 받을 수 없게 되어 가고 있으니, 우리 사역의 방향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월세도 줄이고 현규가 다니는 학교에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몇달째 발품을 팔아 우리 형편에 알맞은 집을 계약하고 3월 28일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지역 봉쇄가 시작되어 이사를 계속 미루던 중,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집주인이 지난 주에 계약을 파기한다고 하니 당황스럽기도 했구요. 작년부터 후원도 조금씩 줄고 있는 상황에서 변수가 자꾸 생기니 선교지를 떠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민수기의 말씀으로 주님은 제가 어떻게 서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의 광야 행진에는 구름기둥이 멈추면 행진을 멈추고 구름기둥이 움직이면 따라서 이동한다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시고 지키시는 흔적이었습니다. 구름기둥이 있는 곳에 이스라엘 백성이 있었고 이스라엘은 안전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선교사가 되겠다고 나섰지만, 때때로 길을 잃은 듯 고민하고 갈등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사역이 확장되고 일이 많아지면 내가 주를 위해 뭔가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때때로 멈춰서야 할 때에는 뭐가 잘못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환경을 바라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환경 대신 하나님이 어디에 계신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바라봄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주님 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를 기다리고 따르는 믿음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나의 시선이 하나님의 인도를 살피며, 믿음으로 순종할 때 주시는 평안을 마음에 누리고 싶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즐겨 부르는 이 찬양이 곡조만이 아닌 내 삶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환경에 밀려서나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 불안해서가 아니라, 저와 항아리 독자들이 민수기의 말씀처럼 여호와의 명을 따라 행하며 여호와의 직임을 지키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April 4, 2020

[Church services during coronavirus pandemic: To hold, or not to hold] - Paul Sungro Lee

Dear Pastor,

It is my prayer everyday that God will keep you and your loved ones safe and healthy in this worldwide pandemic of COVID-19. As this contagion has affected many around the world, I thought you’d need some manual to help guide your church members accordingly in this challenging season. Please visit here for the manual. Check if you can apply some of the contents of this manual to your church. If anything is applicable to your own setting, please feel free to use them as it was freely distributed by the Humanitarian Disaster Institute. Otherwise, you will need to come up with your own wise logistics about how to deal with the situation in the church God has put under your care.

In the 16th century when a deadly plague hit Europe, Martin Luther, a protestant reformer, wrote a letter to his friend about how church should behave in such complicated situations. I believe Luther’s principle still rings true today. Reading through his letter might be helpful for us to act balanced at this critical juncture. He wrote:
“What else is the epidemic but a fire which instead of consuming wood and straw devours life and body? You ought to think this way: Very well, by God’s decree the enemy has sent us poison and deadly offal. Therefore I shall ask God mercifully to protect us. Then I shall fumigate, help purify the air, administer medicine, and take it. I shall avoid places and persons where my presence is not needed in order not to become contaminated and thus perchance infect and pollute others, and so cause their death as a result of my negligence. If God should wish to take me, he will surely find me and I have done what he has expected of me and so I am not responsible for either my own death or the death of others. If my neighbor needs me, however, I shall not avoid place or person but will go freely … See, this is such a God-fearing faith because it is neither brash nor foolhardy and does not tempt God." (Luther, 1989)
Yes, this pandemic is a spiritual issue but also regards the physical dimension. I do not deem it healthy to hyper-spiritualize everything. Surely, we must reach out to those in need as much as we can but with necessary caution. May the Lord give you wisdom and love both as a godly leader of God’s Church and a good citizen of the community. Even if a pastor calls for a temporary closure of services or momentarily modifies into house church meetings in smaller units to honor social distancing policy, it is not a cowardly act. It may even be considered more courageous for a pastor to make a painful decision of temporary cease of Sunday assemblies despite knowing the expected drop of tithes and offerings. I pray for God to give each of you a gentle shepherding heart who looks after both the spiritual and physical welfare of church members.

In closing, I want to assure you that it is not the coronavirus, which will bring the world to an end. Our eternal Word of God apparently reminds us that only when the gospel of this kingdom is preached in all the world for a witness unto all nations, then the end shall come (Matthew 24:14). Church is still the salt and light of the world even amid pandemic. Let us never forget who we are called to be in this challenging season.

With caring prayers,

Rev. Paul Lee (& Eunice)
International Director, EAPTC

* This letter is primarily addressed to provide strategic direction and coaching to church leaders affiliated with the Evangelical Alliance for Preacher Training/Commission (EAPTC). However, other churches that find this guideline helpful are welcome to freely use it.

Works Cited:
Luther, M. (1989). Whether one may flee from a deadly plague. Luther’s Works: Devotional Writings, 2(43), 113-38.

March 17, 2020

항아리 [선교사 아내 이야기] - 오직 여호와의 뜻이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시편 19:21)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며 기대함으로 새해를 맞았지만, 정작 2020년 달력을 넘기면서 뜻하지 못한 일들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남편도 언급했지만, 평온한 주일 오후 갑자기 터져버린 화산으로 저희들은 직접 피해는 없었지만 집을 잃고 난민이 되어버린 주위 사람들의 뉴스를 보며 안타까움으로 기도하며 돕는 손길에 함께 하였지요.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에게 믿는 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살피고 돕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던 중, 말라위 사역자 Moses 선교사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저희 부부의 아프리카 사역 중 가장 감사한 열매라고 할수 있는 Moses 선교사의 긴급 상황은, 아픈 자식을 바라보는 가난한 부모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주위에 응급구호를 요청하고 하나님께 매달리게 하였습니다. 거의 한달에 가까운 시간동안 그의 회복과 병원비를 위해 기도하면서 또 한번 믿음의 동역자들을 통해 공급하시고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며 찬양할수 있었습니다.

구정을 앞두고 들려온 우한폐렴의 뉴스는 중국 현지에서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들과 지체들을 염려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게 하였지요. 그러면서도 새로운 사역을 계획하면서 생각처럼 지원이 되지 않는 현실에 투덜거리기도 하고, 후원이 줄어들어 힘들다며 생활비를 줄이고 현규의 학교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마닐라 수도권을 벗어나 현규가 다니는 학교에서 가깝고 월세가 더 싼 집을 찾아 틈틈이 발품을 팔면서 이사 계획도 세우고, 나름 지혜로운 청지기의 삶을 살고 있다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주가 지난 현재, 지구촌 곳곳이 상상도 못한 사태를 맞이하며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봉쇄되고, 학교는 임시 휴교를 하고, 한시적 통금령이 발표되는 시점에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어제는 교회를 갈수없어 집에서 가족이 함께 인터넷으로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변에서 시시각각 전해지는 무서운 뉴스들에 나름대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보며 모든것을 영적으로 해석하는 몇몇 종교 지도자들의  말에 저는 개인적으로 거부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또 대중에게 불안함을 유발하며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뉴스와, 이러한 시점에서도 자기 유익에만 촛점을 맞추고 상대를 비방하는 기회로 삼는 정치가들의 말과 행보에는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대응책도 없이 그저 한숨과 불안함으로 기도만 하는 자신을 보며 답답하고 실망스럽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런 중에도 하나님께서는 일하고 계심을 또한 보게 됩니다. 묵묵히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오히려 남들이 꺼리는 곳을 찾아 힘든 사람들을 돌보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위로가 되고 도전이 되지요. 오늘 아침 지인이 전달해준 송길원 목사님의 나는 배웠다 는 글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던 일상이 기적이고 감사였음을 고백합니다. 시대적으로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초대교회는 큰 핍박을 당하였고, 우리 민족은 일제 강점기나 6.25 전쟁도 겪어보았지요. 그럴 때마다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신앙을 지키고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을 전하던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있습니다. 제 짧은 생각으론 이해할 수 없는 이 현상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서가는 진행형이라 믿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매일의 시간을 어떻게 지내는지를 보고 있는 아들 현규에게, 신앙의 선배로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어질까 돌아보게 됩니다.

February 25, 2020

[타문화권 선교와 소그룹 제자훈련 번식의 비결] - 이석로 선교사

타문화권 선교와 소그룹 제자훈련은 떼려야 없는 긴밀한 관계를 보인다. EAPTC 선교회 초창기부터 전략으로 채택한 선교학교 (School of Mission) 프로젝트도 결국 소그룹 훈련 사역이었다. 세계를 복음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전략과 방법으로 예수님은 소그룹 사역을 선택하셨다. 소그룹 사역은 "세계적 제자화와 복음화의 전략"으로 이미 EAPTC 내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위한 영적인 파도를 일으키고 계신다. 우리는 소그룹 원리의 파도를 타되, 사역자 훈련에 바로 원리를 적용하여 조화를 기대했던 것이다.

영국 DCI 선교회 회장 Les Norman 박사를 비롯한 많은 사역자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자료들을 수집하여 만들어진 영어판 목회자 훈련 교과 과정을 사용하여 우리는 케냐와 우간다에서 2001년도부터 실험을 보았다. 학생들을 등록시키고 현지인 목회자들을 도와 지역 교회에 기초를 훈련소들을 시작하게 되었다. 결과는 참으로 놀라왔다. 우리는 불과 2년이라는 기간동안에 20개의 훈련원을 세우고 150 이상의 학생들을 훈련시킬수 있었다. 더욱 깊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학생들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대부분 선교사들과 담임 목회자들이 훈련원의 교사로 섬겼기 때문에 영적지도자를 통해 흐르는 기름부음을 학생들은 전달받을 있었고, 교회내 마찰이나 분열도 거의 없었다. 또한 지극히 소정의 교재비만이 학생들에게 요구되었으므로, 교회들에서 부담없이 입양할 있는 지혜로운 전략이었다. 실제로 상당수의 학생들은 졸업 전부터 이미 모교회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받고 나가 교회를 개척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케냐와 우간다에서 수많은 교회가 개척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바 있다.

그후로 우리는 흡사한 훈련 프로그램들을 스와힐리어, 암하라어, 영어, 불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으로 개발하여 아프리카 10개국으로 선교사역을 확장할수 있었다. 이후로 한국과 동아시아에서도 선교학교 (School of Mission) 과정이 도입되어 이를 통해 새로운 선교인력들을 양성해오고 있다.

성경은 분명히 로마서 10:8-15를 통해 세계 복음화의 열쇠는 다름 아닌 복음전파자 (preacher) 라고 증언하고 있다. 우리의 꿈은 주님 오실 그날을 바라보며 열방과 족속 가운데서 성령과 동역할 주의 군사들을 훈련시켜 세워주는 것이다. 참으로 가슴벅찬 아닌가? 소그 양육, 소그룹 선교, 소그룹의 리더십 개발이라는 새로운 발상이 일으킨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우리는 기존교회와 개척교회에서, 성장하는 교회와 쇠퇴하는 교회에서, 교단에 속한 교회와 독립교회에서, 농촌교회와 도시교회 등지에서 소그룹 훈련을 실험해 보았다. 결과는 어디든지 소그룹 사역은 접목될수있다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소그룹을 통해 사랑과 선행을 자신의 지역사회와 열방에서 실천하게 되었다. EAPTC 사역자훈련원과 교회의 채널을 통해 증식되어 가면서 파생되어 나온 사역들 (예를 들면 유치원, 고아원, 마이크로크레딧 대출프로젝트) 바로 증거이다. 나아가 복음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보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선교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열방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는 것이다.

또한 소그룹은 멘토링을 통한 돌봄과 양육을 강화할수 있다. 연이어 소그룹은 교회 개척의 기회를 제공한다. 소그룹 사역은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사역의 문을 열어 주었다. 이는 최고의 선교사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본이었다. 가장 위대한 인생과 선교의 모델로 성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인생의 90% 성육신화와 10% 소그룹 사역에 투자하시는 보여주신 사실을 분의 제자된 우리 모두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