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5, 2020

[The Lees Update] Newsletter (June 2020)

Dear Friend,

Shalom to you from the Philippines in this troubled season! With over 100 days long quarantine yet still with no control over the infectious curve, the Philippines is hit hard by COVID-19 pandemic. Some people seem to have given up hope and even decided to ignore the perilous reality due to immediate survival needs. Some people roam around on roads just to find a ride to their work since the government banned all public transportations for social distancing precaution. To this end, imprudent uses of private vehicles jammed the road traffic again on Manila streets. Many Filipinos are uncertain about the future of the country, and many Christians about the future of churches here and around the world alike. Just for a reminder, this is not the first time the world faced an acute pandemic. Even in the 16th century when a deadly plague devastated Europe, many Christians and churches behaved in such complicated situations as contemporary salt and light of the society. Time and situation changed but the call and position of the Church remain the same.

Churches in the EAPTC network are exactly doing that in the heart of the Muslim-dominated coastal region of Tanzania. Thanks to the unprecedented online technology made available now to missionaries, Eunice and I have been regularly advising and mentoring the leaders serving our network of 15 countries. A team led by Cletus Tukai, our Swahili Africa regional director, has been vibrantly moving onward for the cause of Christ through Bible training and church planting mission. Backed by the mother church established in Kilimanjaro/Moshi area, EAPTC is strengthening daughter church plants in multiple locations of coastal Tanzania through its disciples. Though still new and small, our Vietnam mission is also moving strongly through small groups multiplication in the ‘T’ city. God is still alive and moving during this pandemic, and souls are coming to the Lord like never before. In the Philippines, owing to the social distancing policy, we’ve just celebrated the 2020 online graduation of IGSL students who Eunice and I have been teaching and mentoring. Kindly uplift 64 gospel workers in your prayers as they’re commissioned back to 12 countries of Asia and Africa, many of which are known as Creative Access Regions with some or severe restriction to open sharing of the gospel.

Many of our coworkers in Africa and Asia are suffering economically and socially. Hyper-corruption and social injustice are usually more rampant in these parts of the world during a crisis like this. Your prayers for them will be much appreciated. As 1 Corinthians 12:26 says, when one part suffers every part suffers with it in the body of Christ. Much thanks to your love gifts that Moses Aringo has recovered and is doing well in Malawi. Through it all, you and I, the body of Christ, are called to be the salt and light of the world even amid peril of pandemic. And Eunice and I thank you for being a part of what God is doing in this world through your sacrificial giving and prayer. Please take care in this challenging season.

Yours together in Christ,
Dr. Paul Lee (& Eunice)

항아리 [선교사 아내 이야기] - 여호와의 명을 따라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고 또 모세로 전하신 여호와의 명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민수기 9:15-23)

오늘 아침, 필리핀이 지역간 봉쇄를 시작한지 어느새 100일이 넘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의 소식을 해외뉴스로만 듣다가, 필리핀 내에 감염자가 생기고 전염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하며 갑자기 내려진 도시 봉쇄령 후로 거리엔 군인들이 검문소를 설치하고 큰 도로엔 탱크까지 등장함에 당황하고 불안해하던 3월 15일을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뉴스 속에서 불안함, 불평, 주의 보호에 감사를 반복하며 지낸 시간이 어느새 100일이 넘었다네요. 저희가 사역하는 신학교와 현규가 다니는 학교도 일단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향하고 어찌어찌 학기를 마쳤습니다. 갑자기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진행되니 안 좋은 인터넷 사정에 수업자료들도 온라인용으로 다시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그런 도전들로 인해 더 바쁘게 지낼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필리핀은 제한된 의료시설과 사시사철 파티를 즐기는 국민성 때문에, 일찌감치 대통령의 초강력 정책으로 모든 것이 마비가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일용직의 국민들은 코로나로 죽나 굶어 죽나 매한가지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죽어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조금씩 규제들이 완화되어지고 있지만, 이젠 이렇게 갇힌 삶이 새로운 일상으로 어느 정도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렇지만, 불확실한 앞날을 보며 내심 제 안에는 여러가지 생각들로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4년전 필리핀을 새로운 선교지로 결정한 것은, 저희가 사역하게 될 IGSL이 아시아 전역으로 부터 모이는 학생들을 주의 사역자로 세우는 곳이라는 선교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당분간 학교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상황이 낙후된 나라의 인터내셔날 학생들을 받을 수 없게 되어 가고 있으니, 우리 사역의 방향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월세도 줄이고 현규가 다니는 학교에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몇달째 발품을 팔아 우리 형편에 알맞은 집을 계약하고 3월 28일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지역 봉쇄가 시작되어 이사를 계속 미루던 중,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집주인이 지난 주에 계약을 파기한다고 하니 당황스럽기도 했구요. 작년부터 후원도 조금씩 줄고 있는 상황에서 변수가 자꾸 생기니 선교지를 떠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민수기의 말씀으로 주님은 제가 어떻게 서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의 광야 행진에는 구름기둥이 멈추면 행진을 멈추고 구름기둥이 움직이면 따라서 이동한다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시고 지키시는 흔적이었습니다. 구름기둥이 있는 곳에 이스라엘 백성이 있었고 이스라엘은 안전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선교사가 되겠다고 나섰지만, 때때로 길을 잃은 듯 고민하고 갈등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사역이 확장되고 일이 많아지면 내가 주를 위해 뭔가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때때로 멈춰서야 할 때에는 뭐가 잘못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환경을 바라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환경 대신 하나님이 어디에 계신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바라봄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주님 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를 기다리고 따르는 믿음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나의 시선이 하나님의 인도를 살피며, 믿음으로 순종할 때 주시는 평안을 마음에 누리고 싶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즐겨 부르는 이 찬양이 곡조만이 아닌 내 삶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환경에 밀려서나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 불안해서가 아니라, 저와 항아리 독자들이 민수기의 말씀처럼 여호와의 명을 따라 행하며 여호와의 직임을 지키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석로/송재은 선교사] 선교소식 (2020년 6월)

고난 중 일하시는 주님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구촌이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시점에 참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이곳 필리핀도 저희가 있는 마닐라 수도권 지역은 지역격리로 인해 3 15일부터 지금까지 도시 봉쇄가 감행되어오고 있습니다. 계속하여 확진자 수는 늘어 가기만 하고, 20세 미만과 60세 이상은 아예 외부 출입이 불가한 상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체계와 삶의 양식 자체가 이렇게 달라지는 것을 보며 처음에는 황당하고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에 계획되어 있던 모든 출장계획은 이미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이렇게 3개월이 넘는 시간을 불확실 가운데 지내다 보니,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를 놓고 얼마 전부터는 저도 모르게 거의 체념하게 되더군요. 미래를 그릴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절망스러운 일인가를 새삼스레 깨닫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길 되신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미래요 방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미래가 보장되어 보이는 탄탄한 길이나 주변 사람들의 약속이 아니라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변치 않는 말씀이 우리의 미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은 바뀌고 문화도 변천하지만, 우리 주님과 그분의 신실함만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어느때인가부터 제게 큰 위로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정말 주님때문에 더더욱 삶의 이유와 목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변 상황이 어찌하던 간에 여러분과 저를 사랑하셔서 선교의 사명을 위해 불러 주신 주님때문에 오늘도 우리 모두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동안 거의 모든 사역들이 일단 인터넷으로 진행되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저희가 주선교사역으로 섬기는 IGSL 신학교도 코비드로 인해 3월 중순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하고, 5월 30일에는 졸업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한 졸업식이었지만, 졸업생들과 교수진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였습니다. 12개국으로 돌아가서 복음사역을 감당할 64명의 졸업생들의 앞길을 여러분도 함께 축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가르쳐온 IGSL 졸업생 가정들 가운데는 공개적으로 복음전파가 어려운 창의적접근지역으로 돌아가는 사역자들이 많습니다. 여러분과 저를 대신해서 어려운 지역에 파송되어나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갈 저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나아가 이들을 훈련시키고 멘토링할수 있도록 저희를 후원해주시는 선교 동역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저희가 함께 뿌리는 선교의 씨앗이 결코 헛되지 않을 줄로 믿고 확신합니다.

감사한 것은,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강의들과 회의들이 대치되다 보니, 이전에는 지역에 국한되었던 사역들이 이제는 공간을 초월해 국제적인 모임들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이전에는 직접 만나야만 가능하던 사역들이 이젠 멀리서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진 시대가 임한 것이지요. 이번 여름에도 한국 C국의 선교 훈련생들을 위해 추가로 인터넷 강의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말 새로운 사역의 장이 열리는 듯합니다.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역 방향을 주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적지 않은 변화와 적응이 요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민감하게 주님의 인도를 잘 분별하며 따라갈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IGSL 교수사역이 여름 방학에 들어가면서 교직원 연수와 온라인 강의 교육법 재교육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인터넷때문에 가능해진 사역들이지요. 아프리카와 아시아 15개국의 EAPTC 국가책임자들과도 정기적인 온라인 소통을 통해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멘토링해 오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척된 베트남의 사역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T 시에 소그룹 공동체 지도자들이 양육되어 점조직으로 교회의 증식과 확장을 추구고 있습니다. 회교도가 득세하는 동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해안 지역에서 전도와 양육을 통해 계속하여 교회가 개척되고 영혼들이 구원받으며 주의 나라가 확장어갑니다. 최근 시작된 해안 지역의 사역자훈련원 사역을 통해 새로운 제자들과 사역자들이 양성되고 있습니다. 케냐인 출신 Cletus Tukai 선교사님의 리더십 하에 그간 성숙하고 성장한 킬리만자로 모교회의 성도들과 십시일반 힘을 모아 연이어 전도팀을 훈련하고 파송해온 것이 비로소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입니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EAPTC 동역자들이 이번 코로나로 인해 특히 타격이 심합니다. 경제적, 사회적 동요 속에서 중부 아프리카의 말라위는 이번 주간에 대선이 있었습니다. 부디 평화롭게 치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작년 대선 결과가 부정선거로 판정이 난 후에, 전국이 코로나로 고난받는 와중에도 국민들의 안전과 보호보다는 선거운동과 이권다툼으로 바쁜 위정자들로 인해 마음이 아픕니다. 현재 EAPTC의 사역이 진행되고 있는 15개국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DR콩고, 말라위, 잠비아,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남수단, 한국, C, 필리핀 및 베트남) 의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국민의 이익을 위해 섬기는 자세로 다스릴수 있기를 여러분도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말라위에서 사역하고 있는 Moses Aringo 목사님의 건강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케냐에서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말라위로 돌아갔지만, 의료 시스템이 낙후된 곳인데다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속적인 치료를 못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께서 온전히 치료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코비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한 동역자님들, 육신으로 병약한 동역자님들, 영적으로 심리적으로 고난당한 동역자님들을 위해 매일 기도합니다.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소망이 되시는 우리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지구촌 전체가 어려운 시국일지라도 열방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평강과 보호가 사랑하는 동역자님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중보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열악한 환경과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사역하는 제자들의 안전과 사역의 확장을 위해서
(2) 코비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사역들에 하나님의 공급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3) 온 가족의 건강과 특히 양가 부모님들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서
(4) 진규와 현규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신앙을 지키며 성장할수 있도록

Would you like to receive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