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3, 2020

[The Lees Update] Newsletter (October 2020)

Dear Friend,

Hard to believe, it’s now over 6 months since the Philippines has declared the community lockdown! What was once inconvenient and frustrating has now become a new ‘norm.’ Regulated moves, curfews, masks, face shields, sanitizers, physical distancing, and virtual communication landed to be a part of the lifestyle here. With no capacity to develop its own vaccine, the Filipino government seems to rely on foreign assistance and just keep prolonging the community quarantine. Amid a seemingly hopeless situation, Christ and his promise have been our ultimate hope. In such a vulnerable time as this, we draw our daily energy from Philippians 3:14 to push through another day and navigate ourselves on the right track toward the vision: “I press on toward the goal to win the prize for which God has called me heavenward in Christ Jesus.” Besides, faithful prayers and supports of mission partners like you motivate us even today to keep us on the field. The work has to go on.


Most of our teaching and mentoring ministries shifted into an online format. Though the process involved many painful and challenging changes, Eunice and I managed to learn and to adapt to this unprecedented technology available for God’s mission. Many preaching and teaching sessions have been locally recorded and remotely shared. Students are constantly reached online while studying from different parts of Asia and the world regions. Virtual mentoring sessions are intensified. I’m more frequently on either Zoom meeting or WhatsApp video call to communicate and encourage our disciples and coworkers serving in 15 nations of Africa and Asia. I often found myself engaged in virtual conferences lately held by notable missiological and academic organizations to learn and navigate the future of mission. I must admit, the work has become even more internationalized! More writings of a book and articles are getting done in this pandemic season. Some of our churches in Africa have been restricted with limited worship attendance and assemblies. In turn, a number of pastors turned to the radio preaching ministry. This has facilitated the message of the gospel to spread even further beyond their local influences. What the devil meant for evil through COVID-19, God has turned it around to be blessings for the nations.

Since March, the IGSL campus has been physically closed to cope up with the government’s order of national lockdown. This decision forced to send all students temporarily back to their countries. While most of them managed to return to their home countries by now, a few Vietnamese and Chinese students still remain in IGSL due to the stubborn refusal of those countries to open borders and receive even their own nationals. Please pray for Thanh’s family to be able to return soon to Vietnam to launch their ministry there since they’ve already graduated in May. Eunice and I have been providing Thanh’s family a pastoral care and personal mentoring for the last 3 years.

Please keep us in your prayers as we do the same for you. The Lord keep you safe and healthy in the coming holiday season. Let us wrap up 2020 in God’s persevering grace in this turbulent time!

Yours together,
Dr. Paul Lee (& Eunice)

October 2, 2020

항아리 [선교사 아내 이야기] - 내 마음의 반석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대저 주를 멀리 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시편 73:22-28)

요즘 제가 아침에 잠에서 깨며 기도하듯 암송하는 말씀입니다. 제 생일날 묵상 가운데 받은 말씀인데 완전 공감하며 매일 아침을 이 고백과 함께 시작합니다. 7개월째 계속되는 (조금씩 그 강도는 변하기도 했지만) 락다운 속에서 일상이 제한되는 시간을 보내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에 들어선 듯한 답답함과 무기력함이 내 육체와 마음에 밀려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얼마 전 만 52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선교지에서 지내면서 우리 가족들은, 누군가의 생일을 기다리며 그것을 명목으로 평소엔 갈 수 없는 식당에서 외식을 하면서 축하도 하고 기분도 내곤 했는데, 올해는 4월의 현규 생일에도 8월의 제 생일에도 락다운 가운데 그 호사를 누리질 못했네요. 생일 전날 저녁식사를 하다가 이런 상황을 불평하며, 더운 날씨 속에서 매일 세끼 챙기기도 힘들다고 투덜거리면서 다 같이 집에 거의 매일 있는데 집 안 일은 왜 나만 해야 하냐고 짜증을 냈습니다. 사춘기 현규가 집에 있지만 노는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식사 준비하고 집안 일 하는 건 엄마 일이고 모두 자기 일을 하느라 힘든데 불평하지 마시라는 대꾸를 해서 완전 맘이 상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남편이 앞에서 언급했듯이 매주 토요일은 남편과 현규가 식사를 준비하고 저는 쉼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보통 생일 아침엔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와 한 살 더 산 만큼 성숙해진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들에 대한 기대로 신나는 하루를 시작하곤 했는데, 이번엔 천근만근 무거운 몸으로 아무 기대도 없이 생일을 맞았습니다. 물론 남편과 현규의 축하 인사가 있었지만, 그저 시큰둥하게 고맙다고 답을 하며 큐티를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사도행전을 읽는 중이었는데 실수(?)로 펼쳐진 성경 속에서 눈에 들어온 구절이 있었습니다. 그 날 하루 종일 몇 번씩 시편 73편을 읽으며 회개하고 다짐하고 결심하는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편과 현규는 각기 선생과 학생이라는 위치는 다르지만,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바쁘게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신학교내 어린이 사역과 외부 사역이 잠시 멈추게 되어 한동안 가정을 돌보는 일에 전념한다고 했으면서도, 혼자만 뒤쳐지는 것 같은 생각에 몸도 지치고 마음도 힘들어 하고 있었던 저를 주께서 다시 붙잡아 주셨습니다. ‘이 팬데믹 기간에 주저 않아 불평하고 낙담할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복을 누리며 그 가운데 행하시는 주를 전파하리라’ 다짐하면서 요즘은 주의 위로가 필요한 주위 사람들에게 묵상 나눔과 이슬비 편지로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항아리를 읽으시는 여러분 중에도 마음이 힘드신 이야기들 나눠 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반석이시고 영원한 분깃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여러분 모두 마음 깊이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석로/송재은 선교사] 선교소식 (2020년 10월)

절망 가운데 소망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지 어느새 7개월이 가까워 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지만, 특히 이곳 마닐라와 필리핀은 그저 지역 및 국경 봉쇄와 출입통제를 거듭하며 정말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얼마전 지역 봉쇄 기간에만 해도 가구당 1명만 식료품 구매와 긴급 상황 등을 위해 외출이 가능했었습니다. 외출시에는 바랑가이 (지역 주민센터) 에서 발급한 통행증을 소지해야만 했고요. 9월들어 규제는 조금 느슨해졌지만 지금까지도 일반적인 대중교통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외출시는 마스크와 얼굴 가리개를 써야 하고, 마트에 들어가기 전에 손소독, 장보고 나오면 또 손소독 ... 집에 들어오면 손 씻고 ... 답답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허락하신 주님의 선하심을 믿으며 꾹 참고 격리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방에 잠시 들어와서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귀임하라는 고마운 분들의 권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렇다할 주님의 인도하심이 보이지 않기에, 일단 우리에게 주어진 사역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선교소식에서 나누었듯이 저희의 주된 사역인 IGSL 신학교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급작스럽게 온라인으로 수업을 마치고 대면도 하지 못한 채 온라인 졸업식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5월부터 학교 기숙사를 폐쇄하며 졸업생뿐 아니라 재학생들까지 귀국시키는 “Home bound” 팀이 결성되어 학생들을 안전하게 자국으로 보내는 사역이 큰 과제였습니다. 비행기표와 비자 문제, 코로나로 인한 필리핀 국내 및 해외 여행 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절박하고 답답한 상황 속에서 기도하며 많은 기적을 경험하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여러 난관 속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국으로 돌아갔지만, 아직도 학교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베트남 학생 4 가정과 중국 학생 1가정입니다. 저희 부부가 소그룹 멘토링을 하는 베트남 학생 Thanh의 가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은 국가가 준비하는 전세기를 통해서만 입국을 할 수 있는데, 그 전세기에 탑승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벌써 몇 차례나 신청을 하였지만 대기자 명단에만 이름이 오르고 귀국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9월 30일자 민간 비행기를 어렵게 예약했는데, 필리핀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은 관계로 이곳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나 사람들의 입국이 금지되었다고 출발 하루 전 취소 통보를 받고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Thanh 간사 가정을 포함하여 남아있는 학생들이 속히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번 락다운 이후로 솔직히 사역의 분량은 증가된 느낌이 듭니다. 사역의 많은 내용들이 온라인화되다 보니 이전에는 만나서 단번에 처리될 일들을 문자, 이메일, 화상채팅, 택배 등으로 하나하나 처리해야 하니까 일거리가 많아진 셈이지요. 그러나 어떤 면에선 사역이 더욱 국제화되어진 느낌도 듭니다. 집 서재에 앉아 지구 저편에서 사역하는 선교 동역자들과 오가는 화상회의들이 잦아지면서, 앞으로 세계선교의 동향도 적지 않게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뒤치지 않도록 독서와 연구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8월 24일에 IGSL 신학교가 온라인으로 새 학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눈에 청중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강의와 설교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대적 도전이라 믿고 다른 교수진들과 함께 7월과 8월에 온라인 교육법 연수과정을 마쳤습니다. 스크린 너머에서 성장하고 변화될 사역자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매 강의와 설교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습니다. 8월 26-27일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로잔 디아스포라 선교 포럼에 참여하였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역하는 1,000여명의 선교 지도자들이 함께 온라인상에서 ‘포스트 코비드’ 선교의 방향에 관해 나누며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EAPTC 사역자들이 라디오 설교를 통해 팬데믹 기간 중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코비드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 많은 이들이 주님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라디오 사역을 통해 풍성한 영적 추수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중남부 아프리카 말라위의 Lilongwe 교회가 대량으로 마스크를 제작하여 지역사회와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절망 가운데 소망되신 주님이 침묵하지 아니하시고 코비드로 고난당하는 인류를 향해 사랑의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과 저희들을 사용해주시는 주님께 그저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됩니다.

락다운으로 인해 집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다 보니, 온라인 교육으로 노심초사하는 선생(저)과 학생(현규)을 위해 매일 삼시세끼를 준비하며 수고하는 아내가 고맙습니다. 매번 더위 속에서 요리하는 아내를 위해 9월부터는 일주일 중 하루는 저와 현규가 식사를 준비하자고 나섰습니다. 잘못된 메뉴 선정과 요리 실패로 허탕을 치는(?) 날도 있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락다운 기간 동안 식구들과 더욱 가깝게 지내면서 이전엔 잘 몰랐던 부분들도 보게 됩니다. 특히 현규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사춘기를 지나는 아들을 위한 멘토링의 기회들을 얻기도 하고요. 진규도 새로이 편입한 대학에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번 학기 축구 시즌이 취소되었지만, 1년간 기도하며 준비해온 축구팀의 일원으로 훈련하면서 좋은 코치와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성장하고 성숙해갑니다. 아내와 늘 하는 얘기지만, 우리가 많은 사람들을 제자삼고 교회들을 세워도 우리 가정에 주신 두 아들을 주님 제자 만들지 못하면 가장 중요한 사역을 놓치는 것이라 믿으며, 이번 락다운 기간을 활용하고자 노력합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팬데믹 기간에도 저희들이 순간순간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뒤를 잘 따라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분이 결국 길이요 빛이요 등대이시니까요. 영적, 심리적, 경제적, 건강상으로 어려운 동역자님들을 위해 매일 아침 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도 제목이 있으시면 이메일을 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여러분과 제게 절망 중 소망이 되십니다. 우리 함께 기도하며 이 어려운 시간을 잘 이기고 버텨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저희들이 주님의 인도를 잘 분별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2) 팬데믹 중 어려운 환경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의 보호, 건강, 공급을 위해서
(3)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IGSL 베트남과 중국 학생들에게 길이 열리도록
(4) 코비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사역들에 하나님의 공급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5) 온 가족의 건강과 특히 양가 부모님들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서
(6) 진규와 현규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신앙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Evangelical Alliance for Preacher Training / Commission
◉ U.S.:  EAPTC, P.O. Box 7, Merrifield VA 22116 (Please make checks payable to EAPTC)
◉ 한국:  신한은행 110-353-847151 (예금주: 송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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